
▲칠갑산 천장호[사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청양 칠갑산의 특색 있는 산림경관 창출과 지속가능한 산림자원으로의 탈바꿈을 위해 특화조림사업이 대대적으로 실시된다.
청양군은 약 20여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천장호지구, 칠갑호지구, 장곡사지구로 나눠 3개년에 걸쳐 특화조림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천장호 주차장에서 출렁다리 구간 내 과거 산림녹화사업으로 식재된 리기다소나무가 급격히 노화가 진행되고 병충해로 인해 고사목이 증가하는 등 지저분해진 외양으로 산림경관을 해치고 있다.
이에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리기다소나무를 전량 제거하고 재래종 소나무, 단풍나무, 계수나무, 산철쭉 등 계절감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수목을 식재 할 방침이다.
군은 이어 사업 2차 연도인 내년에는 칠갑호 주변 및 휴양림과 우드랜드 주변 등에 휴양 기능과 자연학습의 역할을 할 수 있는 특화림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2016년 3차 연도에는 장곡지구 내에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을 조성하고 장곡지구테마학습장 및 오토캠핑장 주변 녹화사업 등으로 테마가 있는 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칠갑산은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경관으로 사계절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