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잇단 결방에 시창자 원성 높아

2014-10-2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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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사진=SBS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공식 홈페이지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SBS 수목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가 잇단 파행방송으로 시청자의 원성을 사고 있다.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는 22일 11부 결방을 포함, 무려 5차례나 파행방송이 계속돼 왔기 때문이다. 인천아시안 게임 중계 등 불가피한 사정으로 방송이 지연되거나 결방되긴 했지만 드라마 시청을 고대하던 시청자 입장에서는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

22일 밤 10시 방송 예정이었던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11부가 준플레이오프 야구중계 관계로 결방되자 주관 방송사인 SBS와 제작사인 에이스토리에는 팬들의 항의성 전화가 빗발쳤다.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22일 결방 소식에 허탈해 하는 시청자들의 성토가 폭주하고 있을 정도다. ‘이렇게 제멋대로 방송을 한다는 게 있을 수 있는 일이냐’ ‘시청자들과의 약속을 걸핏하면 어기고 멋대로 방송할 거면 아예 방송시간을 잡지 않는 게 낫겠다’ 등의 시청자의 항의가 계속되고 있는 것. 또 포탈 등에는 갑작스러운 결방 사태를 의아해 하는 네티즌들의 높은 관심으로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결방’이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에 올랐을 정도다.

특히 22일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결방 사태는 야구 중계가 계속되는 동안 자막을 통해서도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가 언제 방송된다’는 사전 고지를 전혀 하지 않고 있다가 뒤늦게 결방 사실을 고지, 시청자의 불만을 살 수밖에 없었다. SBS는 지난 1일에도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를 축구 중계로 1시간 40분 가까이 지각 방송을 하면서 방송 직전에야 방송고지를 하는 무성의한 태도를 보여 시청자의 비난을 샀었다.

이 같은 잇단 파행 방송으로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는 적지 않은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부가 자정께 방송되면서 시청률이 40% 가까이 곤두박질쳐 반등에 큰 어려움을 겪었던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는 22일 11부가 아예 결방되는 사태까지 빚어 또 한차례 시청률 상승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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