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포항시는 내년 3월 KTX 개통 대비 KTX신역사와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신역사 주변 진입도로와 대중교통 노선조정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포항신역사 주변 진입도로는 11월중으로 마무리된다. KTX 개통으로 인해 연결되는 달전오거리 교차로의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학천, 신역사방향 좌회전 차로를 2개 차로로 추가한다. 또, 출퇴근 시간대의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좌회전 회전반경도 조정된다.
시내버스는 현재 흥해 지역을 통과하는 107(문덕~흥해), 500(문덕~청하)번을 증차해 투입할 계획이다. 소티재로에서 달전로 방향으로 좌회(상행노선)하여 신포항역사를 경유해 흥해(청하) 방면으로 운행하게 된다.
포항시는 KTX 개통 후 이용객수, 교통 여건 등을 모니터링 해 필요시 추가 노선을 확보하는 등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택시를 이용할 경우 역사에서 5~6000원만 지불하면 손쉽게 죽도시장, 영일대 해수욕장, 포항운하 등 도심 주요 관광지에 도착할 수 있다.
특히 KTX포항신역사는 버스, 택시 정류장에서 역사에 이르는 동선이 타 역사에 비해 거리가 짧아 대중교통 이용이 상대적으로 편리할 전망이다.
포항시는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승용차, 택시 등 하차 전용 정차대 및 차로 추가 확보 △대형버스, 렌터카 등 주차면 확보 △주차요금 현실화 등을 놓고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협의 중에 있다.
이상권 포항시 교통행정과장은 “철도시설공단과 긴밀히 협조해 이용객들이 편리하게 KTX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반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