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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미래창조과학통신위원회 야당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우상호 의원[사진=새정치민주연합 우상호 의원실 제공]](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4/10/22/20141022174019608611.jpg)
국회 미래창조과학통신위원회 야당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우상호 의원[사진=새정치민주연합 우상호 의원실 제공]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KBS가 올해 브라질 월드컵 중계로 약 180억원의 손실을 입었다는 지적이 22일 제기됐다.
특히 KBS 올 상반기 363억원의 순손실 중 절반가량이 월드컵 중계에 따른 손실인 것으로 드러나 향후 출혈적 중계권 경쟁을 둘러싼 논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는 KBS가 SBS에 지급한 브라질 월드컵 중계권료 360억원의 절반에 불과한 수치다.
우 의원은 이와 관련,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중계하기 위한 지상파 방송3사의 경쟁이 화를 불렀다”라며 “월드컵 중계료로 900억원을 지불하는 건 과도하다. 이러한 스포츠 이벤트와 관련해 지상파 방송3사의 출혈경쟁을 막기 위한 ‘코리아풀’이라는 제도가 있었지만, 이것이 깨지면서 중계권료가 천정부지로 뛰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후 설치한 스포츠중계방송발전협의회의 구속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 뒤 “또한 방송사는 수신료에만 의존하지 말고 이러한 손실을 막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