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 경매사 K옥션은 롯데백화점과 함께 여는 11월 특별경매에 김수현 니트를 비롯해 미술품등 총 176점(추정가 총액 약 100억원)을 출품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경매는 K옥션 경매장을 벗어난다. 11월 5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울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다.
K옥션은 "미술품 경매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없애고 누구나 재미있게 경매를 체험할 수 있도록 롯데백화점과 함께 펼친다"며 "대중의 인지도가 높은 한국 근현대 작품과 해외 미술품 그리고 연예인 소장품, 명품 등 다양한 구성으로 초보자도 경매에 대해 흥미를 가지고 참여할 수 있게 마련했다"고 밝혔다.
미술품 경매를 처음 접하더라도 한번 쯤은 들어봤을 만한 한국의 대표 블루칩 작가가 모두 쏟아졌다. 김환기, 천경자, 이대원, 김창열, 김종학, 오치균 등의 작품을 중심으로 하여 최근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이우환, 정상화, 박서보 같은 단색화 작가들의 작품, 그리고 데미안 허스트, 앤디 워홀, 야요이 쿠사마, 제프 쿤스 등 유명 해외작가들 작품이 출품된다.
이번 경매하이라이트는 추정가 11억5천만∼15억원에 나온 이중섭의 1972년작 '통영 앞바다'다. 처음으로 이중섭이라는 작가를 세상에 알리는 계기가 었던 1972년 현대화랑 특별회고전에 출품되었던 작품이다.
해외미술품으로 파블로 피카소가 가장 섬세하고 대담하며 인간적인 작품을 제작했던 시기의 작품인
이밖에 명품 가방과 자동차, 와인, 유모차, 스파 이용권 및 숙박권 등도 출품된다. 경매 출품작은 오는 25일부터 11월 4일까지 신사동 K옥션 전시장에서 미리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