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패널 판매 매출은 9월 25억62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대형패널 매출이 20% 올랐고 소형패널 매출은 64%나 증가했다.
이는 갈수록 TV 화면이 커지고 LG전자의 G3 판매 호조와 함께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 판매가 시작된 덕분으로 풀이된다.
LG디스플레이가 애플에 패널을 판매해온 가운데 애플은 지난달 19일 미국과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홍콩, 일본 등에서 아이폰6의 1차 판매를 시작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두번째로 높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같은 달 13억79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의 신장률을 보였다. 부문별로 대형패널 매출이 17% 증가했으나, 소형패널은 79% 감소했다. 전달에 비해선 소형패널 매출도 68% 올랐다.
전방 수요업체인 삼성전자의 모바일 수익성이 감소했으나, 마케팅 비용 확대를 통한 재고 소진으로 출하량이 증가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9월 말부터 갤럭시노트4의 판매도 이뤄졌다.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 이노룩스 등 선두그룹을 제외한 다수 기업들은 매출 감소세를 나타냈다. 중국 국경절로 인한 TV 수요 감소 등 비수기 여파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한편, 9월 세계 전체 패널 매출은 80억4800만 달러로 전달과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11%, 16% 씩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