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SKC가 바이오랜드를 인수하며 바이오 사업 진출에 나섰다.
21일 SKC는 이사회를 열고 이택선 바이오랜드 회장 외 특수관계인 지분 13.8%를 393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공동인수자인 사모펀드가 인수하는 바이오랜드 지분 10.5%에 대해 콜옵션을 보유해 이 지분을 취하면 총 34.1%의 지분을 확보해 안정적으로 경영권을 가져갈 수 있다.
바이오랜드는 천연물을 이용해 화장품과 의약품, 건강식품의 원료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1995년에 설립돼 국내 천연 화장품 원료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SKC는 바이오랜드 인수해 국내에 편중된 바이오랜드의 매출 비중을 해외로 확대하고 글로벌 바이오 소재 기업으로 키울 계획이다.
더불어 천연물 원료 사업 중심에서 화학 합성 원료 및 건강 기능 식품 등 특수 제품 영역으로도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박장석 SKC 부회장은 "향후 바이오랜드의 천연소재 합성 기술과 SKC의 화학 합성 역량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SKC의 글로벌 마케팅 능력을 결합시켜 바이오랜드를 글로벌 기업으로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