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 효성은 베트남 지역에서 2011년부터 진행해온 무료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 활동의 일환으로 베트남 청년을 한국으로 초청해 후속치료를 진행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효성에 따르면 후속치료 대상 환자는 딘민탐(남, 18세)으로 지난 2013년 효성 미소원정대 활동 중 보육원에 소속된 50명의 원아를 대상으로 한 건강검진에서 만나게 됐다. 그는 지난 2010년 직업학교에서 직업기술 학업 중에 일어난 사고로 오른팔에 있는 큰 흉터 때문에 오른손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었다.
탐은 지난 9월 14일 한국에 입국해 건국대 병원에 입원, 현재까지 성형외과와 정형외과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그는 앞으로 약 2주간의 재활치료 후 10월 말경 출국 예정이며, 향후 그래픽 디자인을 배우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효성 관계자는 "10월 20일부터 블로그와 페이스북 상에서 '베트남 청년 탐을 응원해주세요!'라는 내용으로 탐의 회복을 기원하는 응원 댓글 달기 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댓글 달기 활동에 대한 내용을 영어와 베트남어 버전으로 올려 국내뿐만 아니라 베트남을 비롯한 효성의 해외사업장 임직원들의 참여 역시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