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대 수업 장면. [사진=한동대학교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한동대학교는 올해 실시된 제49회 공인회계사(CPA) 시험에서 10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지방 소재 사립대학 중에 최다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아울러 한동대는 57명이 공인회계사 시험에 응시해 최종 10명이 합격해 17.54%라는 최고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한동대는 교육중심대학을 표방하며 실무형 인재를 기르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에 대한 한 방편으로 회계사준비반, 법학부고시반, 언론고시반 등과 같은 구체적인 학생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번 공인회계사(CPA) 시험에서 학교 규모와 학생 수를 비교했을 때 적지 않은 수의 합격생을 배출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회계사 분야에 있어서 한동대는 개교 이래 총 29명의 공인회계사 합격자를 배출했다.
한편, 한동대 재학생 및 졸업생들은 회계사 분야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고 있다. 1999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2005년 시작된 의․치학전문대학원 입시에서 230명, 사법고시 10명, 로스쿨 56명, 행정고시 3명, 외무고시 1명, 변리사 3명이 합격했다.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도 2004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 이후부터 현재까지 255명의 미국변호사를 합격시키며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동대 회계사준비반 지도 교수인 이용 교수(경영경제학부)는 “수도권의 대형 대학에 비해 관련 전공 학생 수가 적은 상황임을 감안 했을 때 상당한 수의 학생이 합격 했다”며, “공인회계사는 미국에서도 수요가 많고 직업이 안정적이며 보수와 직위도 다른 직업에 비해 높으므로 많은 학생들이 회계사 시험을 준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