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하남역사박물관이 새롭게 태어난다.
하남시(시장 이교범)는 “30일 오후 3시 하남역사박물관 내 주차장에서 개관식을 열고 본격 운영하기 위한 막바지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박물관 1층은 기획전시실․어린이체험실, 2층은 조선존․근현대존, 3층은 선사존․고대존․고려존으로 이뤄져 벽부식 14개, 이동식 31개 등 진열장에 1150여점의 유물을 선보인다.
전시될 대표 유물은 선사시대 빗살무늬토기, 민무늬토기를 비롯해 이성산성에서 출토된 성벽, 목간과 고려시대 철조석가여래좌상, 금동불상, 청자, 토기, 명문기와 등 하남시에서 출토된 유물들이다.
시는 선사시대 유적 등 많은 유물이 출토되었으나 기존 박물관이 노후화되고 협소해 한양대박물관, 세종대박물관 등에서 보관‧전시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민선5기 이교범 시장의 공약사업으로 박물관 신축을 추진했다.
시는 박물관 개관으로 쾌적한 관람환경 제공은 물론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하남시 역사, 문화를 유물 전시로 역사적 위상과 문화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테마별 특변전시회, 역사교육을 다양한 역사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의 역사를 배우는 교육문화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 시장은 “하남역사박물관은 하남의 과거와 미래를 이어주는 공간”이라며 “인근 문화예술회관, 하남문화원과 연계해 문화예술복합단지를 조성해 지역 최고의 문화예술중심지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