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나은병원(병원장 하헌영)은 키르기스스탄의 ‘국민영웅’ 아크바랄리 우울리 주숩벡(Akparali Uulu Zhusupbek, 23)씨를 지난 10월 1일 긴급 후송하여 집중 치료를 진행 중이다.
환자는 4년 전 키르기스스탄 비상대책기획부 공무원으로 근무 중 민족간 유혈사태에서 구조작업을 벌이다 척추총상을 입었고, 자국의 열악한 의료환경으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자 키르기스스탄 초토노브 두이쉔쿨(Chotonov Duishenkul) 대사가 평소 알고 지내던 하헌영 병원장에게 도움을 요청해 곧바로 한국행이 이루어졌다.
키르기스스탄의 ‘국민영웅’의 치료 소식에 키르기스스탄 국민들은 열광했고, 18일 개막하는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을 위해 입국한 선수들이 자국민을 대표하는 마음으로 나은병원을 찾은 것이다.
하헌영 인천나은병원장은 “키르기스스탄의 국민영웅이 한국에서 치료받게 된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최상의 치료하고 있다. 부디 좋은 성적 거두어 주숩벡 환자에게 좋은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