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유장프’ 유민상 장가가기 프로젝트 ‘노총각 애환으로 웃음 유발’

2014-10-19 22:23
  • 글자크기 설정

[KBS2 개그콘서트]

아주경제 조성필 기자 = 유민상의 리얼 프로젝트 코너가 진정성 있는 개그로 눈길을 끌었다.

19일 밤 방송된 KBS2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유장프(유민상 장가가기 프로젝트)’에서 개그맨 유민상의 결혼하고 싶어하는 리얼한 남자의 마음이 웃음을 유발했다. 유민상은 후배 개그맨 정승빈, 홍현호, 송열길과 함께한 코너 유장프를 통해 장가가고 싶어하는 노총각의 마음을 표현했다.

유민상은 “안 생기는 개그맨 유민상입니다. 많은 분들이 아직도 저를 보면 안 생긴다고 걱정하십니다. 그래서 만든 코너. 유민상 장가보내기 프로젝트 코너입니다”라며 자신의 코너를 소개했다.

유민상은 “좋은 여자만 만나서 바로 끝내버릴 겁니다”라며 자신이 결혼하는 즉시 코너는 페지된다고 밝혔다. 이에 홍현호는 “저는 이 프로밖에 없는데”라고 하자 송영길은 “야 한심한 놈아 코너 안 끝나. 보면 몰라 너네가 여자면 만나겠냐?”라며 유민상을 디스하는 발언을 해 웃음을 유발했다. 송영길은 “유민상 장가보내기 프로젝트가 아니라 유민상 장기 프로젝트야”라며 유민상의 결혼에 대해 부정적인 뜻을 밝혔다.

이어 유민상은 “얘네 신경 쓰지 말고. 저희 장점. 저 개그콘서트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해서 돈도 모았고 전셋집도 만들었습니다”라고 했고 외제차도 있음을 드러냈다. 이에 홍현호는 “여자들이 외제차 좋아하는데 여자 생기면 이 프로 끝나는 거 아닙니까?”라며 걱정을 했다. 이에 송영길은 “외제차 끌지. 근데 뭐? 없어. 나 봐바. 국산 중고차 끄는데 결혼했잖아. 외제차 끄는데 왜”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정승빈은 “유민상 선배님 좀 귀엽지 않습니까?”라고 하자 송영길은 “한심한 놈아. 귀엽지 나도 그렇게 생각해. 근데 뭐? 뭐 없어. 동물원에 있는 곰도 멀리 있으니 귀엽지. 가까이서 봐봐”라며 유민상을 당황하는 발언을 연이어 던졌다.

하지만 유민상은 “이 코너 진짜 리얼로 하는 겁니다. 정말로 저 장가가가위해서 하는 겁니다. 저 많이 부족한 사람입니다. 혹시라도 저에게 관심 있는 사람은 홈페이지에 프로필이나 사진을 올려주시면 만나고 후기를 올려드리겠습니다”라며 실제 홈페이지로 지원하는 여성분과 데이트할 것을 밝혔다.

홍현호는 “사진을 올린다는 게 얼굴을 따지는 것인데 시청자 항의 들어오면 프로그램 끝나는 거 아닙니까?”라고 했고 송영길은 “한심한 놈아. 사진 올리겠냐? 시청자가 바보냐? 민상이형은 다음 주에 사진이 하나도 안 올라왔다고 그걸로 웃기려는 거야”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민상은 결혼을 위한 자신을 홍보하는 한편 후배들의 깨알 디스로 웃음을 유발하는 코너로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유민상의 장가가기 프로젝트가 웃음과 결혼 모두 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