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의왕향토사료관이 청나라를 다녀온 사신이나 수행원이 남긴 사행기록(使行記錄)인 ‘연ᄒᆡᆼ녹’을 발간해 전국 박물관, 도서관, 연구기관 등에 400부를 배포했다.
향토사료관의 기증고도서 세번째 번역서인 김직연의 연ᄒᆡᆼ녹은 저자가 청나라에 서장관으로 다녀오면서 지은 기행문으로, 310명의 인원과 105필의 말이 98일 동안 여행한 것을 기록했다.
또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 서양의 여러 나라가 청나라에 어떤 식으로 개입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는지도 알 수 있어 역사적인 자료로 가치가 매우 높다.
한편 의왕왕향토사료관 관계자는 “청풍김씨 문중 김준영씨가 기증한 고도서를 앞으로도 꾸준히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연구·조사를 진행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