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골,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데뷔 이후 '극적 결승골'

2014-10-1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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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주영이 패널티 라인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을 날리는 모습.



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재기의 신호탄일까? 우여곡절 끝에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팀으로 옮긴 박주영(29·알샤밥)이 셀타 시절 이후 19개월 만에 골맛을 봤다.

박주영은 18일(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프린스 파이살 빈 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힐랄과의 원정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렸다.

그는 득점 없이 맞선 후반 추가시간에 나이프 하자지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우측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알힐랄의 골망을 흔들었다.

알샤밥은 박주영의 막판 결정력에 힘입어 알힐랄을 1-0으로 따돌렸다. 이날 경기에서 박주영은 선발 명단에 오르지 못했지만 후반 12분경 아브도 아우테프를 대신해 투입됐다.

박주영이 공식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것은 잉글랜드 아스널에서 스페인 셀타 비고로 임대된 시절인 2013년 3월 16일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 경기 이후 1년 7개월 만에 처음이다.

아스널과의 재계약 실패에 이어 유럽리그에서 잔류도 못하고 한동안 클럽이 없는 선수로 지내다가 사우디아라비아 알샤밥으로 이적해 재기를 노리고 있다. 박주영과 알샤밥과의 계약기간은 내년 6월까지이다.

한편 알샤밥은 이날 극적인 승리로 승점 19를 쌓아 알나스르(18점), 알힐랄(16점)을 따돌리고 2위로 도약했다. 선두 알이티하드(21점)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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