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몰의 모든 것⑥​] 세계 3위 규모 롯데면세점…"김수현 효과 끌어온다"

2014-10-1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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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은 영업면적 1만990㎡(3300평) 규모로 국내 시내 면세점 중 최대 면적이며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 세계에서는 3위의 규모를 자랑한다. 국산 화장품부터 해외 유명 브랜드까지 420여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국산 화장품 특화존과 해외 유명 브랜드 매장의 대형화에 초점을 맞췄다.

◆프리미엄 전문존 등 특화 매장 강화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은 국내 최고 스케일의 면세 쇼핑 공간으로 그동안 축적된 국내외 매장의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외국인과 내국인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를 집중적으로 선정했다.
현재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에서 가장 많이 쇼핑하는 품목이 국산 화장품과 패션 브랜드인 점을 감안해 140여개 브랜드가 입점한 국내 최대 규모의 국산 화장품 전문존을 신설하고, 국내 패션 브랜드는 기존 월드점 국산품 매장 규모 대비 120% 늘였다. 또 한류 면세점의 허브 역할을 위해 김치와 홍삼 등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식품을 발굴하고, 상품화 지원에도 앞장서 세계 면세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더불어 해외 유명 브랜드도 규모를 확대하고 신발과 의류 등에 대한 상품 구색도 강화해 쇼핑의 폭을 넓혔다. 프리미엄 시계와 주얼리 브랜드 확충을 위해 티파니와 IWC가 신규 입점하며 롤렉스와 오메가, 티토니 등 고급 시계 브랜드의 매장 규모를 고급 시계 거리 같은 전문존 형태로 운영한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주얼리 브랜드인 까르띠에 매장 또한 국내 면세 매장 중 최대 규모다.

예비부부를 위한 예물 전용관도 신설했고, 고객 연령층에 따른 취향을 반영한 특화 매장도 준비했다. 20~30대 젊은 남성들을 위한 남성존에는 국내 면세점 최초로 디올옴므가 입점하며, 유아동 제품을 총 망라한 베이비존과 올가닉제품존 등 고객 개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맞춤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한류스타 실물 피규어 체험 ‘스타에비뉴’ 눈길

스타에비뉴 내에 설치된 장근석 실물 피규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 코스로 인기 높은 ‘스타에비뉴’도 월드타워점에 조성된다. 한류스타 모델을 활용한 한류체험 공간인 스타에비뉴는 김수현•이민호•장근석 등의 실물 피규어와 롯데면세점 모델 34명의 소장품들을 전시하고 핸드프린팅과 타로 게임 같이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콘텐츠 위주로 구성됐다. 뿐만 아니라 스타에비뉴 운영인력을 여성가족부와 연계해 일자리를 지원하고, 수익금 전액을 지역사회에 기부한다.

오픈을 기념해 한류스타 김수현을 전속 모델로 월드타워점 티저 영상 및 홍보 영상을 제작했으며, 소셜 미디어와 해외 유투브를 통해 붐업을 할 계획이다. 월드타워점에서 1달러 이상 구매한 외국인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김수현, 이민호, 장근석 등 롯데면세점 모델의 피규어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펼친다. 또 1달러 이상 구매한 내국인에게는 두바이부르즈칼리파, 동경 스카이트리 등 약 7개국 초고층 랜드마크를 선택해 여행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등 다양한 단독 이벤트를 전개한다.

◆여유롭고 쾌적한 매장환경 조성으로 '고급화' 선도

롯데면세점월드타워점은 여유롭고 쾌적한 쇼핑을 위해 인테리어 설계 초기부터 동선 구간을 넉넉하게 확대했다. 층고도 3.4m로 기존 매장에 비해 약 1.3배 높였다. 또한 핵심적인 고객 편의시설인 고객라운지부터 안내데스크와 상담실까지 월드점 보다 훨씬 넓어진 면적을 제공해 대기 시간을 줄이고 안락한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석촌호수가 내려다보이는 최고급 고객라운지와 고객 휴게 공간의 경우 기존 월드점에 비해 3배 가량 넓혔고, 고객 상담실 또한 2배정도 확대했다. 내‧외국인 안내데스크를 분리 운영해 내‧외국인 모두 만족하는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 한다. 이밖에 화장실 등의 편의 시설 증대 및 전용 엘리베이터도 매장 곳곳에 배치해 고객들의 편리한 쇼핑을 지원한다. 교통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 전용 버스 주차 시설도 준비했다.

특히 글로벌 브랜드 전략 및 디자인 전략회사로 유명한 ‘리핀컷’과 합작해 월드타워점에서만 사용되는 단독 비쥬얼 아이덴티티(Visual Identity)를 개발해 특별함을 더했다. 새로운 면세 쇼핑의 트렌드를 이끌어갈 롯데면세점의 비전을 시각적으로 표현해 ‘New Wave New Shopping'이라는 컨셉트로 오직 월드타워점에서만 사용하는 VI를 쇼핑백부터 쿠폰, DM 등에 접목시켰다. 또 천정과 기둥, 벽면 등 매장 곳곳에 최첨단 미디어 기술로 스타 브릿지를 설치해 롯데면세점 대표 모델들의 모습을 비롯해 한국을 대표하는 자연 경관과 여행지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 기둥 LED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곡면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 부가효과 극대화와 중소 기업 브랜드 육성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은 현재 명동에 몰려있는 강북지역 쇼핑 집중 현상을 강남으로 확대하기 위해 관광객이 선호하는 상품 구성과 레이아웃에 주안점을 뒀다. 또 잠실 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해 기존 월드점의 년간 입점객 250만명에서 월드타워점오픈을 통해 약 20% 증가한 30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해외 현지 여행사와 제휴 및 인센티브 투어 유치, 각종 문화 초청 행사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 또한 기존 160만명에서 210만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로 인한 월드타워점의 총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900억원이 넘으며 2018년에는 2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해 월드점의 부가가치 대비 총 1000억원 이상의 추가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국산품 비중 증가와 지역 관광업과의 시너지 효과 등이 실현될 경우 그 가치는 더욱 높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면세점월드타워점은 이번 오픈을 통해 전체 증가 매장 면적 중 45%를 국산품 브랜드에 제공했다. 특히 15개 중소기업들이 신규입점했으며 중소기업 브랜드 면적도 2.8배 이상 확대했다. 또한 중견 기업 전문 매장을 포함해 중소기업 제품 홍보 이벤트관을 신설해 좋은 품질과 디자인을 가지고 있음에도 외국인에게 인지도가 낮아 판로 확보에 고전을 겪는 중소•중견 브랜드 사업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과 서비스 활동 등에 대한 별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롯데면세점은 앞으로도 국산품 및 중소중견기업 제품 판매 활성화를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 동반성장을 실천할 계획이다.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앞장서 경제 활성화와 국내 브랜드 육성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을 쇼핑과 관광 문화를 아우르는 아시아 대표 면세점으로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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