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트위터]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소방당국은 17일 오후에 발생한 판교 발생한 판교 야외공연장 환풍구 붕괴 사고로 16명이 사망하고 부상자는 11명이라고 밝혔다. 기존 14명에서 2명이 더 늘어난 것이다.
17일 오후 5시 50분경 성남시 분당구 판교테크노밸리 유스페이스 야외공연장에서 관람객 26명이 환풍구 덮개 위에서 걸그룹 공연을 관람하던 중 덮개가 붕괴되면서 지하 4층으로 추락했다.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는 사고 발생 전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리트윗되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한 네티즌은 본인의 트위터에 ‘건너건너 받은 사진인데 환풍구가 휘었다’며 위의 이미지를 올렸다. 붉은 원 안을 보면 환풍구를 지탱해주는 철 구조물이 움푹 들어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날 사고당시 공연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진 걸그룹 포미닛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사고 피해가 크지 않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사고로 관객 분들이 큰 피해를 입지 않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공연은 포미닛의 단독공연이 아닌 여러 가수들이 함께 참여한 무대”라면서 “포미닛 공연 당시 멤버와 스태프 전원이 사고에 대해 전혀 인지하지 못한 채 무대를 모두 마치고 나왔고, 서울로 복귀하고 나서야 사고 소식을 전해 들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