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국 인터넷 검색 최대업체 구글이 16일(현지시간) 발표한 2014년 3분기(7월~9월) 실적발표에서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28억 1300만 달러(약 3조원)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165억 2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으나 데이터센터의 인원 증강에 따른 비용 증가가 수익률을 압박했다. 구글의 순이익 하락은 2년 만이다.
구글 매출액의 90%를 차지하는 광고사업의 수입은 17% 증가한 146억 8200만 달러(약 15조 6200만원)를 기록했다. 검색 키워드와 관련된 내용의 광고를 표시하는 구글의 '검색 연동형 광고'의 클릭수는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으나 지난 2분기의 25% 보다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 단가는 전년 동기 대비 2% 하락했으며 PC보다 광고 단가가 저렴한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의 보급으로 하락경향이 계속 나타나고 있으나 효과가 높은 신형 광고의 투입 등으로 하락폭은 조금찍 개선되고 있다.
또 동영상, 음악 컨텐츠 등 비광고 사업의 매출액은 50% 증가한 18억 4000만 달러 (약 1조 9600만원)로 나타났다.
구글은 데이터 센터 증설에 따른 용지 취득 등의 설비투자액이 5% 증가한 24억 1700만 달러 (약 2조5700억원) 로 나타났으며 9월말 현재 종업원 수 는 5만1562명으로 6월말 보다 3000명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