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한국가스공사는 16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스연맹(IGU, International Gas Union) 총회에서 84개 위원국이 참여한 WGC 2021 개최국 투표에서 노르웨이, 러시아, 중국과의 경합 끝에 최종 개최국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유치는 WGC 2009, WGC 2018 유치 실패 이후 세 번째 도전 만에 개최국 유치에 성공해 그 의미가 남다르다.
WGC는 전 세계 90여 개국, 6000여명이 참석, 3년 마다 여는 세계 가스 산업계 최대 행사다.
하동명 한국가스학회 이사(세명대 보건안전공학과 교수)는 "최근 LNG 가격구조 개선 및 가스 허브 구축을 위한 국제적 논의가 활성화되고 있다"며 "이런 분위기에서 WGC 개최는 우리나라가 IGU 의장국으로서 아젠다 선점 등을 통해 국제 협력의 중심에 설 기회"라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021세계가스총회가 성공적으로 개최 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하겠다"며 "아울러 컨벤션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국제회의 중심도시로서의 기반 구축을 위해 더 많은 국제행사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