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미국 “부산 ITU 회의 기간인 31일쯤 에볼라 아시아에 전파될 것?”

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미국 “부산 ITU 회의 기간인 31일쯤 에볼라 아시아에 전파될 것?”…미국 “부산 ITU 회의 기간 31일까지는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로까지 번질 것”

ITU 회의가 개최되는 부산에 에볼라 공포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이 전파시기를 예측했다.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10월 20일부터 11월 7일까지 열리는 '2014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에 에볼라 발병국적 참가자들이 대거 방문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ITU 회의 회의를 위해 에볼라 발생 위험국인 서아프리카 6개국에서 176명이 부산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전파위험을 놓고 보건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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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에볼라 예방을 위해 벡스코 내 발열 감지기 5대를 설치하고 에볼라를 대비한 별도의 의무실을 운영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또 지난 16일에는 질병관리본부와 합동으로 벡스코 일원에서 에볼라 발생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이 훈련은 회의장으로 입장하는 에볼라 발병국(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출신 참가자에게 고열이 발생할 경우를 가정해 진행된다.

발열감시를 통한 환자 발견에서 이송, 격리병상 입원 치료까지 전 과정에 걸쳐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미국의 한 연구팀이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를 계산한 결과 24일까지 프랑스, 영국 등 유럽 각국으로, 31일까지는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로까지 번질 것으로 예측했다.

감염경로는 호흡기 전파가 아닌 혈액과 체액의 접촉으로 이뤄진다. 이에 감염된 환자의 체액이나 혈액과의 직접접촉, 감염된 동물과의 접촉 등을 피해야 한다.
 

[영상=아주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