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항 개장 준비 착착 진행

2014-10-1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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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1단계 '컨'부두 B터미널 하역장비 2차 반입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신항 B터미널(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에 지난달 야드 크레인 7기가 설치된데 이어 오는 17일에는 하역 필수장비인 갠트리 크레인 5기가 중국으로부터 입항하는 등 인천신항 개장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김춘선)는 중국 난퉁시 ZPMC 공장에서 제작된 RMQC 5기가 17일 오전 인천신항 B터미널에 입항한다고 밝혔다.

Rail Mounted Quay Crane의 약자인 RMQC는 안벽에 설치돼 컨테이너를 선박에 하역하거나 선박에서 에이프론으로 하역하는 크레인으로, 일명 갠트리 크레인으로 불린다.

65톤에 달하는 이 크레인은 시간 당 32개의 컨테이너 박스를 처리할 수 있는 하역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당 가격은 약 77억2천만원이다.

부두 안벽 쪽의 작업 준비와, 작업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선박과 안벽 높이가 맞춰질 조수시간 등을 고려할 때 장비 하역작업은 18일부터 1주일간 진행될 예정이라고 IPA는 밝혔다.

전체 면적 48만㎡, 안벽 길이 800m, 박지 수심 16m 규모의 인천신항 B터미널은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주)가 내년 5월 개장해 운영할 예정이며, 일시 장치능력이 3만6,390TEU, 연간 최대 처리능력은 120만TEU에 달한다.

인천항만공사 김종길 물류산업육성팀장은 “1차 하역장비 반입에 이어 2차도 하역장비 반입도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라며 “추가 장비 반입도 문제없도록 준비하여 앞으로도 관계기관, 터미널 운영사와 긴밀히 대화하고 협력해 인천신항 개장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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