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만든 목도리, 홀몸노인 겨울나기 돕는다

2014-10-17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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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시민 280여명, 손뜨개 목도리 1200개 제작 -

아주경제 양만규 기자 =충북청주시민이 손뜨개로 만든 행복목도리가 겨울을 앞두고 소외계층에게 전달된다.

청주시자원봉사센터는 오는 21일 읍‧면사무소와 동 주민센터, 복지시설에 온정의 메시지가 담긴 손카드와 함께 행복목도리 1200개를 전달한다.

행복목도리는 통합 청주시 출범을 축하하고 홀몸노인 등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기 위해 시민들이 한땀 한땀 정성스레 만든 선물이다.

자원봉사센터는 지난 3월부터 연중 캠페인을 벌여 혼자 사는 노인들에게 선물할 목도리를 만들 자원봉사자를 모집해왔다.

이 같은 뜻에 학생, 직장인, 자원봉사자 등 시민 280여명이 동참했으며, 지난 수개월 동안 1200개의 행복목도리가 만들어졌다.

자원봉사센터는 애초 홀몸노인 1000명에게 목도리를 선물할 예정이었으나, 예상보다 많은 목도리가 준비돼 장애인시설과 아동복지시설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에게도 200개를 지원하기로 했다.

청주시자원봉사센터 이태만 센터장은 “혼자 사는 노인들은 무엇보다 사랑의 온기를 그리워한다”며 “시민들의 따뜻한 정을 담은 목도리가 어르신들의 마음까지 푸근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자원봉사센터는 앞으로도 계속 행복목도리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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