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난 에릭은 "사람들이 묻는다. '연애의 발견' 끝난 후 진짜 연애를 발견했냐고. 그런데 사랑이나 연애를 발견했다기 보다는 극중 상황에 대해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다. 내가 연애할 때 했던 행동등인데 상대방은 이랬겠구나라는 걸 생각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 속 이야기가 극적인 건 없었다. 현실적으로 흘러가는 부분이라서 그랬던 것 같다. 여자친구가 얄미웠던 부분이나 친구들이랑 이야기하는 부분 같은 게 그랬다. 여자들과 남자들의 차이점을 알게된 것 같다"며 "다음에 연애하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실제로 에릭은 지금까지 이기적인 연애를 했다고.
그는 "매번 그랬던 건 아니지만 어느정도 이기심은 있었다. 누구나 평생 지면서 살고 싶지는 않지 않나. 왠만하면 내가 하고 싶은데로 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에릭은 '연애의 발견'에서 5년 전 헤어진 여자친구 한여름(정유미)를 잊지 못해 괴로워하는 인물 강태하 역을 맡았다. 한여름에게 다른 남자 남하진(성준)이 있음을 알면서도 적극 구애, 결국 한여름과 해피엔딩을 맞은 캐릭터다. 에릭은 이번 작품에서 현실성 있고 밀도 있는 연기력을 선보였다는 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