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국 애플은 1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 본사 내 ‘타운 홀’에서 신형 아이패드 ‘아이패드 에어2’를 공개했다.
‘아이패드 에어’의 후속 태블릿PC ‘아이패드 에어2’는 9.7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로 초대 아이패드와 비교해 약 50% 얇아진 6.1mm이다.
‘아이패드 에어2’의 라인업은 WiFi 모델이 16GB(499달러), 64GB(599달러), 128GB(699달러)이며 컬러는 골드다.
한편 ‘아이패드 미니3’가 추가됐으며 7.9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채택됐다. 컬러는 실버, 스페이스그레이, 골드의 3가지 색상이 출시됐다.
애플은 이번 새 아이패드 발표 이벤트에서 기존 모델보다 얇고 향상된 기능의 ‘아이패드 에어2’를 선보였으나 태블핏PC는 이미 미국에서 포화상태에 있어 소비자의 구매의욕을 자극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국 시장조사회사 가트너에 따르면 태블릿PC의 2014년 판매대수는 11% 증가했으나, 전년 증가율 55%에 비해 크게 둔화된 상태다.
애플은 4년 전, 아이패드를 시장에 투입해 태블릿PC 시장을 형성했으나, 최근 태블릿PC 판매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시장에서는 여전히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의 판매가 순조롭지만, 애플 전체 매출의 15%를 차지하는 태블릿PC가 부진할 경우 타격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