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면 더 심해지는 어깨통증, 무슨 질환일까?

2014-10-1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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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구로예스병원]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직장인 김모 씨(49)는 밤만 되면 잠을 이룰 수가 없다. 어깨가 아파 잠이 쉽게 오지 않기 때문이다.

낮에는 아프지 않다가 밤만 되면 극심해지는 통증에 수면장애를 겪기 일쑤. 특히 다른 근골격계 질환에 비해 어깨 질환은 야간 통증이 심해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밤에 어깨 통증이 나타나는 주된 원인은 멜라토닌이 될 수 있다. 멜라토닌은 체내 호르몬으로 어깨 통증의 주원인이 되는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분비를 자극하는데 주로 밤에 분비 되기에 야간 통증이 상대적으로 심하다.

어깨는 우리 신체 중 움직임이 많은 관절 중 하나로 질환에 노출되기 쉬우며 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 회전근개파열, 어깨충돌증후군, 석회화건염 등 다양한 어깨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오십견은 어깨관련 질환으로 병원을 가장 많이 찾는 질환 중 하나다.

오십견은 어깨 관절 주위 연부 조직의 염증성 변화로 발생하며 1-2년 정도 지나면 자연 치유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용남 구로예스병원장은 “어깨 부위 온찜질을 하거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되나 다른 어깨 질환을 오십견으로 오인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1개월 이상 어깨 통증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어깨 질환 초기에는 보존적인 치료로 통증 완화가 가능하지만 어깨 통증이 장기간 지속되고 불편함을 느낀다면 정확한 원인을 찾아 근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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