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지난 3분기 전 세계 PC 시장이 신흥시장 부진의 여파로 감소세를 보였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올해 3분기 전 세계 PC 출하량이 전년 동기대 비 0.5% 감소한 7940 만대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가트너의 수석 연구원인 미카코 기타가는 “2분기와 마찬가지로 신흥시장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성숙시장의 성장이 상쇄됐다”며 “서유럽과 북미지역의 고무적인 실적은 PC산업의 점진적인 회복 조짐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업체별로는 레노버가 19.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특히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작년 동기 대비 4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HP는 전체 출하량은 감소했지만 한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세계 2위 자리를 지켰으며 EMEA지역과 미국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