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는 경로의 달 10월을 맞아 반포지효(反哺之孝)를 실천한 감동의 스토리 주인공들을 위한 축하의 자리를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오는 21일 오후 3시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효행자 3명, 지역내 모범 어르신 29명, 어르신 복지기여자 4명 등에 대한 표창을 수여해 감사의 뜻을 전하는 한편 ‘실버악단과 함께하는 어르신 축제 한마당’을 개최한다.
구는 이날 행사를 준비하면서 효행자와 모범 어르신 및 복지기여자 등을 소개했다.
효행자 부문에서는 임경순 씨(여, 55세)가 아흔의 시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봉양해 눈에 띄었으며 전직 교사였던 최계순 씨(여, 81세)는 나이가 들어서도 아이들을 가르치는 봉사활동을 이어갔다. 이밖에도 손정자씨(여, 64세)가 생활관리사로 활동하면서 독거노인을 1600회나 방문해 감동을 전했다.
한편 축하객 및 어르신과 일반 주민 등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어쿠스틱 앙상블 ‘재비’ 단원 오단해씨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어르신 축제는 △실버악단 정기공연 △유공자 표창 △초청 공연 등 어르신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축제는 실버악단이 오프닝 무대로 ‘영화음악을 메들리로 선사’하면서 시작돼, 지난해 실버악단 전속가수였던 신자영, 양혜수 씨를 초청해 ‘거문고 사랑’, ‘사랑아 내 사랑아’도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김성환 구청장은 “지역에서 많은 봉사와 일을 해주신 어르신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면서 “실버악단의 공연을 통해 어르신들에게는 옛 추억의 향수를, 주민들에게는 어르신들과 한마음이 되는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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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어르신 한마당 축제 실버악단 공연[사진=노원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