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만년 하위팀’ 캔자스시티 로열스, 29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

캔자스시티 월드시리즈 진출[사진=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처]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 ‘만년 하위팀’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무려 29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캔자스시티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커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4차전에서 2-1로 승리해 시리즈 전적 4승으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게 됐다.

캔자스시티가 월드시리즈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보면 기적에 가깝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만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상대로 극적인 연장 승부를 펼친 끝에 9-8로 승리를 거둔 캔자스시티는 디비전시리즈에서 이번시즌 최다 승률 팀 LA 에인절스를 3연승으로 제압하며 무서운 기세를 이어갔다.

이어 캔자스시티는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ALCS)에서 강타선을 자랑하는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만났다. 하지만 볼티모어 역시 캔자스시티의 철벽 불펜에 막히며 4연패를 당해 캔자스시티의 월드시리즈 진출 희생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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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시티가 마지막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던 해는 1985년이다. 과연 캔자스시티가 기적의 행보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야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네티즌들은 “캔자스시티, 멋있다” “캔자스시티, 파이팅” “캔자스시티, 응원한다” “캔자스시티, 승승장구해라”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