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어디 갈까>러버덕 보러 잠실 갈까 갈대 보러 순천 갈까?

2014-10-1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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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완연한 가을이 되면서 10월 축제 일정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번 주말에도 어김없이 지역 곳곳에서는 다양한 축제가 펼쳐진다. 거대한 몸집, 하지만 귀여운 모습의 러버덕을 볼 수 있는 러버덕 프로젝트가 석촌호수에서 진행되고 가을에 제격인 갈대를 순천만에서 볼 수도 있다.

◆작가 플로렌타인 호프만의 대표적 공공예술 프로젝트인 러버덕 프로젝트는 전 세계에 행복과 기쁨을 전하는 하나의 ‘축제’이다.
 

석촌호수에 떠 있는 러버덕[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홍콩, 타오위안, 북경, 피츠버그, 시드니 등 지금까지 러버덕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던 수많은 지역에 사랑과 행복을 전해온 거대한 고무오리가 서울 석촌호수에 나타난다.
2007년 프랑스 생나제르에 26미터 크기의 대형 러버덕이 등장한 이후 전 세계 여러 도시에서 수많은 순회 전시가 진행되고 있는 대표적 공공미술 프로젝트 ‘러버덕 프로젝트’가 서울 석촌호수에서 오는 11월 14일까지 열린다.

네덜란드 아티스트 플로렌타인 호프만의 러버덕 프로젝트는 초대형의 노란 고무오리 작품이다. 작가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전 세계 모든 이들에게 평화와 행복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순천만은 광활한 갯벌과 갈대밭으로 이루어진 자연의 보고이다.
 

순천만 S자형 수로[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봄에는 철새의 비상을, 여름철에는 짱뚱어와 갯벌을, 가을에는 칠면초와 갈대를 겨울에는 흑두루미를 비롯하여 200여 종의 철새를 만날 수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 생태관광지이다.

특히 가을에 펼쳐지는 황금빛 갈대 물결과 수많은 철새가 이곳을 찾으면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순천만은 가을에 꼭 가봐야 할 필수 관광지 중의 첫 번째로 손꼽힌다.

2014년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이번 순천만 갈대축제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순천만, 공천 일대에서 열린다. 문화, 예술, 농촌, 생태환경, 학습, 경제를 접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어머니의 강 남대천에서 태어난 연어들의 때가 되면, 대양을 향해 생명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연어 축제[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5년동안 치열하게 살아온 연어들이 동해에서 아려한 고향의 냄새를 찾아낸다.

이제 산란절식하며 산란처이자 험난했던 향해를 마칠 양양 남대천으로 거슬러 오른다.

굶주림과 삼투입의 고통을 이기고 거침없이 폭포 위로 치솟하 오르는 장엄함, 극력한 혼인색은 치열했던 삶의 상징 같다.

사람과 닮은 연어의 일생은 삶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는 단풍이 떠내려 오는 양양 남대천에서 '양양 연어축제'가 진행된다. 

◆강경 발효젓갈 축제가 오는 19일까지 열린다.
 

강경발효젓갈 축제[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강경발효젓갈축제는 1997년 1회 개최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18회째 열리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2013년까지 9년연속 문화관광 우수축제로 지정됐다가 올해에는 문화관광 최우수축제로 선정돼 한단계 높아진 위상을 자랑한다.

그 규모나 질적인 면에서 그동안의 축제와는 다른 차원높은 축제로 볼거리, 먹을거리가 풍성한 지역문화축제다.

대표 프로그램으로 강경포구재현행사, 젓갈김치 담가가기, 양념젓갈 만들기, 왕새우 잡기체험이 있다.

또한 젓갈주먹밥 만들기, 젓갈김밥 만들기, 소원등만들기, 공예체험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통한 볼거리와 젓갈뷔페식당 및 향토음식점 운영 등 먹거리도 다양하고 풍부하다.

[자료.사진: 한국관광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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