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서울 강서구 방화동에서 발생한 의문의 살인사건 피의자들이 7개월 만에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개인적인 원한 때문에 제삼자에게 사주한 청부살해사건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청부살해는 교사범이 브로커를 통해 생활고에 시달리는 조선족을 고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네티즌들은 "조선족 시켜 청부살해, 제2의 김형식 사건이야? 돈 없는 사람 시켜서 뭔 짓이람", "개인적인 원한 때문에 생활고 겪는 조선족 시켜 청부살해하다니…", "조선족 시켜 청부살해, 영화가 괜히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 등 충격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3월 20일 방화동의 한 건물 1층 계단에서 K건설업체 사장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S건설업체 사장 이씨는 브로커에게 살해를 청탁했고 브로커는 김씨에게 또 살인을 사주했다. 즉 '이중청부' 형태로 범행이 이뤄진 것.
S건설업체 사장 이씨는 2006년 K건설업체와 경기도 수원의 아파트 신축공사와 관련해 70억짜리 토지매입 용역계약을 체결했지만 매입을 다 하지 못해 결국 계약이 파기됐다. 이로 인해 재산상 손실을 본 이씨와 숨진 피해자는 이후 서로 보상하라며 소송을 냈고 감정의 골이 깊어진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