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 모델들이 이탈리아 탄산수 ‘폰테 알레그라’를 선보이고 있다.
폰테 알레그라는 이탈리아어로 ‘기쁨의 물’이란 뜻으로, 이탈리아 북부에 위치한 가르다 자연공원(Garda natural park)의 청정 호수 지역의 수원지에서 생산되는 탄산수다.
가격은 1L에 1000원으로 기존 수입 탄산수 대비 30%에서 최대 80% 저렴한 수준이다.
홈플러스는 이탈리아 제조업체가 생산한 상품을 직소싱한다. 직수입을 위해 지난 5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북동쪽에 위치한 가르다 자연공원 호수 주변의 Tavina 본사와 공장을 직접 방문해 생산 과정을 직접 확인했다. 이 업체는 이탈리아 코카콜라 생수 상품도 생산하며 유럽을 비롯해 중국, 미국, 호주에도 수출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라벨 디자인 단계부터 직접 참여해 ‘한글 라벨’로 수입한다. 일부 수입품은 국내에 입항 후 한글 표기사항을 별도 스티커로 부착한다. 하지만 폰테 알레그라는 이탈리아 현지에서 한글 표기사항 라벨로 생산한다. 국내에 입항해 검역 통관 후 홈플러스 물류센터로 직접 입고 되기 때문에 스티커 작업에 필요한 별도의 공간(보세창고), 인시(人時) 비용이 들지 않아 원가 절감이 가능했다.
홈플러스는 1L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소용량 500ml도 전점 론칭할 예정이다.
강윤아 홈플러스 상품개발팀 바이어는 “국내 탄산수 시장은 2013년 195억원, 올해 350억원 수준을 기대하고 있으며 5년 안에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