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흰지팡이의날행사 장면[사진제공=충남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14일 천안종합운동장 오륜문 광장에서 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5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 시각장애인복지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가 후원하고 충남시각장애인연합회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도내 시각장애인들의 친선과 화합을 위한 것으로, 헌정낭독 등 기념식에 이어 축하공연, 노래자랑, 팔씨름, 한마음 대형공굴리기, 훌라후프 오래 돌리기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이어졌다.
김현규 도 복지보건국장은 격려사를 통해 “흰지팡이날 행사를 통해 시각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계몽을 돕고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장애인이 다양한 복지 욕구에 대응하고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국장은 “흰지팡이는 동정의 상징이 아니라 성취의 상징”이라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시각장애인 여러분이 우리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서 선진 복지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흰지팡이의 날 기념행사는 시각장애인의 눈이라고 할 수 있는 흰지팡이를 비장애인들에게 알리고, 시각장애인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세계시각장애인협회(WBU)가 제정한 흰지팡이의 날(10월 15일)을 기념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