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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석면조사 의무실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소규모 어린이집에서 석면이 더 많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윤인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환경부·보건복지부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석면조사 의무실시 대상이 아닌 총면적 430m 이하인 소규모 어린이집 800곳 가운데 38.1%인 305곳에서 석면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석면은 폐암과 후두암등을 유발하는 발암물질로 호흡기가 약한 어린이에게 더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남윤 의원은 “석면안전관리법 시행으로 430m 이상 어린이집은 의무적으로 석면조사를 받고 있는데 의무 대상은 전체 어린이집의 10.4%에 불과하다”며 “석면 사용 금지 전인 2009년 전에 건축된 모든 어린이집에 대해 석면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