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못 믿어… 채권펀드 이동 가속

2014-10-14 17:50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코스피가 글로벌 경기하강 우려 속에 1930선 아래로 추락한 가운데 주식형펀드에서 채권형펀드로 자금이동이 빨라지고 있다.

14일 증권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831개 주식형펀드(공모)는 전일까지 6개월 만에 2조4456억원이 순유출됐다. 반면 198개 채권형펀드로는 같은 기간 1조2047억원이 들어왔다.

수익률도 마찬가지다. 주식형펀드는 13일까지 3개월 동안 3.15% 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채권형펀드는 1.28% 수익을 올렸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도 채권형펀드 쏠림이 심화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이머징포트폴리오펀드리서치(EPFR)가 내놓은 자료를 보면 선진국 주식형펀드는 8일까지 일주일 만에 93억8400만 달러가 순유출됐다. 반면 채권형펀드로는 151억4900만 달러가 들어왔다.

나정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가 경기악화 우려로 조정을 받으면서 채권시장으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다"며 "특히 달러화 강세 속에 미국 국채 매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