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철상 신협중앙회장(오른쪽)이 기부협동조합인 신협사회공헌재단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차인표 씨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사진=신협중앙회 제공]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신협중앙회는 14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기부협동조합인 '신협사회공헌재단'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신협 임직원 734명으로 구성된 설립 동의자와 기부협동조합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차인표 씨가 참석했다.
신협사회공헌재단은 전국 신협 및 신협중앙회 임직원 1만500명과 조합원들이 매월 1만원씩 기부한 자금을 재원으로 연간 최소 20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소외계층 1인당 300만원가량의 소액대출을 연 1% 금리로 지원하고 대출이 부실화될 경우 해당 조합과 기부협동조합이 대출금을 대신 상환할 예정이다.
또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과 자선구호, 무료 의료봉사 및 보건지원, 전통시장 활성화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신협중앙회는 연말까지 기부 협동조합 인가를 받은 후 조직기반을 구축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조합원 참여 확대를 위해 기부금 소득단체 지정도 추진한다.
신협사회공헌재단 초대 이사장으로 선출된 문철상 신협중앙회장은 "신협 임직원의 자발적 기부와 참여를 바탕으로 설립된 만큼 그 뜻이 훼손되지 않도록 소외된 이들과 함께 호흡하는 재단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