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정감사] 김제식 “전국 어린이집 입소대기자 46만명”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전국 어린이집 입소대기자가 46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제식 새누리당 의원은 어린이집 입소대기 관리시스템에 등록된 입소신청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7월 말 현재 전국 어린이집 4만2830곳에 들어가려고 대기 중인 인원이 46만3188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22만2917명, 경기 10만2026명으로 서울·경기 지역 입소대기자가 전체의 70%를 차지했다.

다음은 부산 3만182명, 인천 1만9086명, 제주 1만606명, 울산 1만98명, 충남 9803명, 대구 9326명, 경남 8579명, 대전 8244명, 충북 8046명, 강원 6588명, 경북 6364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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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비해 전남 3971명, 전북 3495명, 광주 2838명, 세종은 1019명으로 상대적으로 입소대기자가 적었다.

특히 국공립어린이집 경쟁률이 매우 치열했다. 국공립어린이집 4702곳에 들어가려고 기다리는 인원은 22만882명이나 됐다. 

반면 민간·가정어린이집 3만8128곳의 대기 인원은 23만5986명으로 국공립어린이집이 민간·가정어린이집보다 7.8배나 들어가기 어려웠다.

김 의원은 “국공립어린이집에 들어가려면 2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 괜한 말이 아니다”며 “우수 민간·가정어린이집을 선정해 운영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공공형 어린이집을 대폭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