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지난 7월 17일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상공에서 발생한 말레이시아 항공기 격추사건과 관련해 사고 원인의 규명 작업을 주도하는 네덜란드 당국이 산소마스크를 착용한 시신 1구를 발견했다고 미국 CNN이 12일 보도했다.
산소 마스크를 착용한 시신이 발견된 것은 사고 당시 산소 마스크를 착용할 시간적 여유가 있었던 것으로 해석돼 승객 298명이 격추로 인해 즉사하지 않았던 것을 의미한다고 CNN은 전했다.
그러나 다른 시신에서는 산소 마스크를 착용했거나 착용한 흔적이 있는 승객은 없었다고 CNN은 보도했다.
한편 말레이시아 항공기의 격추와 관련해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친러 반군의 소행이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친러 반군은 관여를 부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