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ㆍ허리 통증, 나도 디스크?... ... 수능 수험생 더욱 요주의

2014-10-12 12:27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목ㆍ허리 통증환자 중 목이나 허리 디스크 진단률이 의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목·허리 통증이 집중력 저하를 불러올 수 있는 만큼, 수능 수험생들의 각별한 주의도 필요하다.

1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결정 자료를 이용해 디스크에 대해 분석한 결과 전체 진료인원이 2009년 약 224만명에서 지난해 271만명으로 20.8%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연평균 증가율은 4.8%였다.

디스크 환자는 지난해 기준으로 50대가 26.2%로 가장 많았고, 40대 19.2%, 60대 18.3% 순으로 뒤를 이었다. 30대까지는 남성, 40대부터는 여성 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이하 연령층에서는 무리한 운동으로 인한 디스크 환자들이 많았고, 40대 이상에서는 노화에 따른 척추의 퇴행성 변화로 인한 환자들이 많았다.

세부적으로 지난 5년간 경추간판 장애(목디스크)가 29.7%, 기타 추간판 장애(허리디스크)가 18.4% 각각 증가했다.

심평원은 2011년 목디스크의 전년대비 증가율은 12.2%에 달했는데, 이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 보급과 무관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김동준 심평원 전문심사위원은 “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점은 목과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바른 자세, 올바른 허리 사용법 등을 익힐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수능을 코앞에 둔 수험생의 경우, 목과 어깨가 고질적으로 아프다면 치료에 더욱 신경써야한다. 통증 자체도 문제지만 뭉친 근육이 뇌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을 압박해 집중력을 흩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목과 어깨 통증은 책상에 바른 자세로 앉고 고개를 빼는 등의 나쁜 습관을 고치면서 쉬는 시간마다 스트레칭을 하면 풀어진다. 이런 노력에도 통증이 계속되면 수능 전에 주사 치료 등으로 통증을 다스려야 시험장에서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전문가는 조언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