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 “캠핑이 대세”

2014-10-12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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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홍가분 캠핑데이'(위)와 KB국민카드 '엔도르핑'[사진제공=각사]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카드업계가 캠핑 바람을 타고 고객 몰이에 나섰다.

1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 KB국민카드 등이 나들이 시즌을 맞아 다양한 캠핑 이벤트로 고객 서비스 제공에 열을 올리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오는 25일 ‘2014 엔돌핑 아빠와 함께’를 진행한다. ‘엔돌핑’은 지난 2012년부터 KB국민카드가 진행하고 있는 브랜드 체험 프로그램이다. KB국민카드는 엔돌핑에 대해 ‘엔도르핀’과 ‘캠핑’이 결합된 단어로 캠핑을 통해 국민생활에 활력을 불어 넣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1박 2일간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 캠핑시티에서 펼쳐지며, 참가비는 가족당 1만원이다. 캠핑 장비는 물론 각종 식재료 무료 제공으로 고객의 부담을 줄였다.

또 △아빠와 자녀가 함께하는 캠핑 요리 △엄마를 위한 요가·명상 프로그램 △마술쇼와 음악 공연 △가족들의 영상 편지 전달 △텐트 꾸미기 △보물 찾기 이벤트 등 다양한 캠핑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자세한 사항은 KB국민카드 홈페이지(www.kbcard.com) 또는 콜센터(1588-1688)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삼성카드는 지난달 ‘홀가분 캠핑데이’를 열었다. 지난 2011년을 시작으로 4회째를 맞은 캠핑 이벤트는 올해 경기도 양평 관광농원 오토캠핑장에서 1박 2일간 진행됐다.

이번 캠핑 이벤트에서는 보물찾기, 물놀이, 미꾸라지잡기, 탁구대회 등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저녁시간에는 미니콘서트도 펼쳐졌다.

본인에게 불필요한 물품을 서로 교환하거나 판매할 수 있는 ‘홀가분 미니마켓’도 열렸다. 이날 마켓 참여비 및 판매수익금은 삼성카드의 사회공헌활동인 열린나눔으로 기부됐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 사용으로 할인이나 포인트 적립을 주는 혜택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고객에게 추억을 제공하는 일상 속 이벤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각 카드사의 캠핑 이벤트도 이같은 고객 이벤트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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