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오산 오형돌탑 사연[사진제공=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죽은 손자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은 금오산 오형돌탑 사연이 공개됐다.
오마이뉴스는 지난 7일 죽은 손자를 기리기 위해 할아버지가 10년에 걸쳐 지극정성으로 금오산에 오형돌탑을 쌓은 사연을 보도했다.
금오산 오형돌탑의 사연은 SBS '세상에 이런 일이'에도 소개된 바 있다. 당시 뇌 병변 장애로 인해 손주 형석이는 태어날 때부터 말하지도 걷지도 못했다. 할아버지는 아픔을 겪고 있는 손주를 자식들 대신 돌봐왔는데 형석이가 10살이 되던 해에 갑작스러운 패혈증으로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했다.
손주를 그리는 안타까운 마음에 하나둘씩 쌓은 돌탑은 어느새 금오산의 상징이 되어 있었고 태어나 등교를 단 하루밖에 못 한 형석이를 위해 '오형학당'이라는 돌탑을 쌓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