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상금 랭킹 1위를 달리는 박상현(메리츠금융그룹)과 다승· 발렌타인 대상 부문 1위인 김우현(
바이네르)이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원) 첫날부터 접전을 벌였다.
박상현은 6언더파 66타를 친 김우현을 1타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박상현은 지난 8월 KPGA투어 바이네르-파인리즈오픈에서 우승, 1억원을 받고 상금 랭킹 1위로 올라섰다. 그 대회는 김우현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구두업체 바이네르에서 주최했다.
김우현은 아버지가 주최한 대회에서 우승하지는 못했지만 올해 두 차례 우승과 함께 각 타이틀 부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놓았다. 두 선수는 첫날 선두권을 차지함으로써 이번 대회에서 자웅을 가릴 것으로 보인다.
박상현은 1번홀(파4)에서 버디로 출발한 뒤 8번홀(파3)부터 5개홀 연속 버디행진을 벌였다.
1라운드는 안개로 경기가 2시간40분가량 지연돼 많은 선수들이 일몰로 18홀을 다 마치지 못했다.
김대섭 이동환(CJ오쇼핑)은 5언더파 67타로 공동 3위에 올라있다. 주최자인 최경주(SK텔레콤)는 전반 나인까지 1오버파(버디1 보기2)를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