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성모병원은 사시로 고통받고 있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 수술을 받지 못하는 지역의 저소득층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사시 무료 수술사업을 펼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대전성모병원의 이념인 복음적 사랑 실천과 공공의료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사시 수술비는 물론 입원 치료비 전액을 병원이 부담하게 되며, 환자는 수술 가능여부 확인을 위한 외래 진료비만 부담하면 된다.
사시 수술 희망자는 오는 12월까지 대전성모병원 안과 외래로 신청할 수 있으며 대상자는 외래 사전 검사를 통해 최종 결정하게 된다.
조원경 대전성모병원 사시클리닉 교수는 “사시는 두 눈의 방향이 정상을 벗어나 시선이 다른 곳을 향하는 질환으로 비교적 흔하고 고치기도 어렵지 않다”며 “치료하지 않을 경우 시력발달과 미용상 문제를 유발하므로 수술 등을 통해 바로잡아 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의 사시 무료 수술사업은 2012년부터 시작해 지난 2년간 총 25명의 환자에게 예쁜 눈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