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석은 그간 품어왔던 개그맨의 꿈을 실현시키기까지 과정을 전했다. 11번 개그맨 시험에 낙방하면서도 계속 도전한 사연, 개그맨이 돼서도 겪었던 어려움 등을 언급하며 학생과 교감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조원석은 음주운전을 통해 뼈저리게 느낀 소회를 밝혔다. 조원석은 "그 실수 때문에 열심히 쌓아왔던 개그맨의 꿈을 날릴 위기에 처했다"며 "아픈 경험을 이야기하는 이유는 이젠 술을 완전히 끊고 운동을 통해 날 다시 가꾸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게임과 TV, 인스턴트 음식 덜 먹기 등 유혹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연습을 함께 해나가자"고 독려했따.
한 교사는 "개그맨이 이렇게 교육차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특강을 펼친다는 것은 신선한 발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직 진로에 대한 이해가 적은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원석은 "기회가 될 때마다 아직 꿈을 갖지 못하고 방황하는 학생들을 만나고 싶다"며 "인생의 목표를 세우고 함께 이뤄가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조원석은 지난 2일 정신 지체자 교육기관인 홀트학교가 운영하는 '책놀터'의 홍보대사로 선정돼 공식 활동 중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