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갸야랜드 철거 사진 모습. [사진=김해시 제공]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경영부진으로 3년 동안 흉물로 방치 됐던 김해 대표 유원지 가야랜드가 내년 5월 새롭게 개장한다.
김해시와 시행사인 가야개발(주)은 지난 6일 가야랜드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주 출입문 철거작업을 시작으로 가야랜드를 재개장하기 위한 공사에 본격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인근 지역민 등 많은 분들이 찾아와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공공성 강화에 역점을 두고 개발한다.
먼저 숲체험 놀이터와 캠핑장 등이 내년 5월 부분 개장한다.
이어 수변 생태공원과 조깅코스, 숲속놀이쉼터와 3D게임센터, 키즈랜드, 개방형 잔디광장 등을 조성해 2016년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마지막으로 에코힐링을 트렌드로 한 청소년 수련원과 펜션, 리조트 등 숙박이 가능한 체류형 시설을 조성하는 것으로 오는 2019년 말까지 완공한다.
김해시 관계자는 "가야골프장 건립 당시 조건사항으로 유원지를 조성, 운영토록 인가된 점과 골프장 운영수익의 일부는 지역에 환원해야 한다는 시민 정서를 고려해 시행사인 가야개발(주)에 적극적인 행정을 펼친 결과 가칭 ‘신어산유원지’ 재개발 성과를 이끌어 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1년 10월 5일 신어산 자락에 개장한 가야랜드는 운영주최가 수차례 바뀌고 투자단절에 따른 시설 노후로 인해 시민들의 무관심과 이용객 감소가 이어지면서 지난 2011년 11월 휴업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