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명소 무장봉 억새 군락지 ‘무장사지’ 11월말까지 시내버스 증회 운행

2014-10-0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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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도 무장사지 억새 전경. [사진=경주시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경주시는 경주 가을의 대표 명소인 동대봉산 무장봉 억새 군락지인 무장사지를 찾는 등산객이 급증할것에 대비, 오는 9일부터 11월 말까지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하여 토․일․공휴일에 노선버스를 증편 운행한다고 7일 밝혔다.

증편은 현행 암곡동 노선버스(18번)가 하루 8회 운행(06:40~18:40)을 하고, 관람객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토·일·공휴일에는 입석버스 2대를 오전 9시부터 약 30분 간격으로 손곡마을 삼거리에서 무장사지 입구 왕산마을까지 운행하며, 요금은 일반버스요금(1200원)과 동일하다.
또한 현장 교통지도를 위해 근무인원 61명(교통행정과 35, 사회목무요원 15, 해병전우회 10), 교통지도차량 5대, 견인차량 1대, 무전기 15대 등 인력과 장비는 물론 안내 입간판을 8개소에 설치하는 등 시민 및 관람객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무장사지 제1주차장이 협소해 지난 9월말 제2무장사지 주차장 72면을 증설, 총 200여 주차 면을 확보했으나 많은 관광객들의 증가로 교통 혼잡이 예상되어 왕산마을 주변 휴경지 및 명실·와동마을 주변 각 100대, 손곡입구 삼거리 경주타워랜드 부지 200대, 힐튼호텔 앞 노외주차장 143대 등 543면과 대형버스 70대(무장사지 제1주차장 하차 후 엑스포주차장 임시주차) 주차 면을 확보해 관광객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인근 지역주민 차량에 대해서는 통행증(350대)을 교부해 주민들의 불편함도 덜어 줄 방침이다.

한편, 암곡동 무장봉(해발 624m) 일원은 신라 삼국통일의 역사가 쓰며있는 무장사지와 더불어 무장사지 삼층석탑(보물 제126호), 드라마 선덕여왕 촬영지로 명성이 자자한 곳이다. 특히 평원의 억새 군락지는 경주 가을의 장관을 이루며 해를 거듭할수록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

박석진 시 교통행정과장은 “앞으로 등산객 추이를 판단해 주차장 확보 및 교통시설 등을 지속적으로 확충하여 시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편의를 지원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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