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캠프 유치로 폐교 위기 넘은 초등학교, 고려대 사회봉사단에 감사패

2014-10-0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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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서 대진초교 교장(왼쪽)이 도성재 고려대 교무부총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고려대]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고려대학교는 사회봉사단이 최근 교무부총장실에서 경남 김해 대진초등학교 교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패 증정식은 폐교 위기에 처했던 대진초교가 고려대 사회봉사단 교육캠프를 유치한 이후 지역민과 학부모의 관심을 끌며 입학생을 대거 유치해 위기에서 벗어난 데 대한 감사의 의미를 전하기 위해 이뤄졌다.

박영서 대진초교 교장은 도성재 교무부총장(사회봉사단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고려대 사회봉사단의 교육봉사 덕분에 학부모들의 관심과 신뢰를 회복하고 학생들이 돌아오는 학교를 만들 수 있었다”고 밝혔다.

도성재 교무부총장은 “교육기관으로 해야 될 책무를 다 했을 뿐”이라며 “우리 학생들도 마찬가지로 배우고 성숙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진초는 2011년 입학생 규모가 2명으로 떨어져 지역 교육청이 폐교 수순을 밟기 시작했으나 공모교장으로 취임한 박영서 교장이 고대 사회봉사단의 활동 소식을 접하고 교육캠프 유치 신청을 계기로 영어·과학·비전캠프를 통해 실험과 현장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학부모들의 지속적인 캠프 유치 주문에 이어 이듬해부터는 인근 초등학교에서 대진초등학교 비전캠프에 등록해 자녀를 참가시키려는 학부모들도 생겨났고 입학생 수도 올해 16명으로 늘면서 폐교 위기를 극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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