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위원장 "기술금융으로 1석 3조 효과"

2014-10-0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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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금융위원장(가운데)이 7일 경기도 시흥 스마트허브에 위치한 신한은행 시화중앙금융센터를 방문해 기술금융 업무를 담당하는 은행 직원들을 격려한 뒤 애로사항 등을 듣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기술금융을 활성화 함으로써 1석 3조의 효과를 낼 것으로 평가했다. 

신 위원장은 7일 기술금융 활성화 추진 100일을 맞아 수도권 내 기술금융 실적 우수지점을 방문해 애로·건의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향후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우수지점 직원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신 위원장은 "최근 100일간 기업의 기술력에 기반한 자금 공급이 본격화되는 등 금융기관들의 영업방식에 의미 있는 변화가 있었다"며 "현장에 있는 직원들이 사명감을 갖고 업무에 매진해준 덕분이다"고 말했다.

특히 신 위원장은 "기술금융은 중소기업, 은행, 국가경제에 모두 혜택이 주어지는 '1석 3조의 금융'이다"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그동안 재무지표 위주의 여신심사에서 소외됐던 기업들이 우수한 기술력을 정당하게 평가받아 자금조달을 원활히 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을 기술금융의 효과로 꼽았다.

또 은행은 기술신용평가로 부도율을 정확히 산정해 보다 정교한 리스크 관리가 가능해진 점, 국가경제 측면에서 기술금융을 통해 다양한 기술과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원활히 연결돼 새로운 성장동력이 창출된다는 점을 기술금융의 효과로 제시했다.

아울러 신 위원장은 "기술금융은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영속적인 업무관행으로 정착돼야 한다"며 "앞으로 기술금융 혁신평가를 통해 기술금융 실적이 우수한 은행에게 정책금융지원 등 인센티브를 적극 부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3년 정도 기술신용평가정보를 축적하면 은행 자체 기술신용평가가 가능해져 기술금융 업무도 보다 수월해질 것"이라며 "국가 R&D, 조달 사업 등에 기술신용평가를 활용하는 방안도 관계 부처와 협의 중이다"고 덧붙였다.

또 신 위원장은 이날 행사에 함께 참석한 은행장들에게 기술금융 활성화를 위해 현장에서 노력하는 직원들의 노고에 합당하게 보상해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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