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연구원 ​"내년 보험산업 5.2% 성장 전망"

2014-10-0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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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2015년에는 2012년 세제개편 영향의 기저효과가 완전히 사라지고, 가계의 자금 잉여가 연금과 보험으로 저축되는 경향이 높아지면서 보험산업이 약 5.2%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보험연구원은 7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보험경영인 조찬회에서 '2015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를 발표, 내년 수입보험료가 올해보다 1.7%포인트 높은 5.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저축성보험 중심으로 성장세를 회복해 수입보험료는 2014년보다 1.7%포인트 높은 5.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2015년 생명보험 수입보험료는 2012년 세제개편 영향의 기저효과가 남아있던 2014년보다 3.0%포인트 상승한 5.4% 증가할 것으로 보았다.

윤성훈 보험연구원 연구조정실장은 "저축성보험 회복에 더해 보장성보험도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단체보험이 높은 성장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손해보험의 경우에는 실손의료보험 가입률이 높아짐에 따라 장기손해보험, 자동차보험, 일반손해보험 등의 저성장이 예상됐다. 2015년 원수보험료는 2014년보다 0.5%포인트 낮은 4.8%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보험연구원은 보험산업을 둘러싼 가장 큰 환경 변화로 저성장·저금리·인구고령화가 일반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지는 '뉴 노멀(New Normal)' 시대 정착을 꼽았다. 또한 보험산업 재무건전성 규제 강화를 포함한 보험산업 규제 변화도 거론됐다.

윤성훈 실장은 이에 대한 보험회사의 경영 및 정책과제로 "뉴 노멀 시대의 경영전략 모색, 이의 연장선에서 신성장동력 발굴노력 지속과 비용관리 효율화, 그리고 보험산업 규제 변화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경제·금융상황에 맞는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기업체질을 바꿔야 한다"며 "특히 신규 수익원 발굴을 위한 해외사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과제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보험회사가 수익성을 유지하고 성장역량을 확충하기 위해서는 비용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성훈 실장은 "초회보험료보다는 계속보험료 위주의 성장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이에 부합하도록 비용구조를 체계적으로 개선하는 등 인력, 상품, 프로세스 전반의 비용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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