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율 급등[아주경제DB]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로 인해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전일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7.6원 급등한 1069.0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보다13.5원 급등한 1074.9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 물량과 달러·엔 환율 하락 등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장중 환율이 달러당 107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3월28일(고가 1070.1원) 이후 처음이다.
원·달러 환율은 4거래일만에 1050원대에서 1070원 수준으로 급등했다.
이날 환율 급등의 주요 요인은 연휴 기간이었던 지난 3일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다.
9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24만8000명(계절 조청치)으로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았고, 실업률은 5.9%로 2008년 7월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슈퍼 달러'의 위력이 당분간 이어져 원·달러 환율이 이달 안으로 달러당 1080원대까지 급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