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람인]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구직시장 전반에서 '탈스펙' 바람이 불고 있지만 기업 10곳 중 4곳은 여전히 신입 채용 시 따지는 필수 자격조건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사람인이 177개 기업을 대상으로 '신입 채용 시 필수 자격조건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43.5%가 이같이 답했다.
특히 학력의 경우 절반 이상(56.9%)이 '대졸 이상'으로 제한을 두고 있었다.
전공은 60.9%가 '직무 및 유관 전공자'면 된다고 밝혔다. 학점은 4.5점 기준으로 '3.0'점 이상이면 된다는 응답이 과반수 이상(58.9%)이었다.
외국어 성적 조건으로는 'TOEIC 등 공인영어성적'(46.2%)을 본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기업이 요구하는 성적 수준은 토익기준으로 '700점 이상'(35.9%)이었다.
한편 기업의 44.2%는 제시한 자격조건을 갖추지 못했을 경우 '감점 처리'를 하고 있었다. '무조건 탈락시킨다'는 응답도 20%를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