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CNN 동영상 캡쳐]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범죄조직이 배후로 지목된 브라질 남부 폭동 확산으로 브라질 치안상황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1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들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브라질 남부 폭동 확산에 대해 지난달 26일 밤부터 남부 산타카타리나 주의 주요 도시에서 시작된 폭동은 아직도 진압되지 않고 있다.
브라질 남부 폭동 확산에 대해 폭동이 일어난 도시에서 폭도들은 시내버스를 방화하고 경찰서 등 공공건물을 습격하고 있다.
브라질 남부 폭동 확산으로 지금까지 최소 3명이 사망했다. 브라질 남부 폭동 확산이 조기에 진압되지 않으면 앞으로 사상자는 계속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 우려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브라질 남부 폭동 확산으로 시내버스 방화가 잇따르자 일부 도시에서 시내버스 운전사들이 운행을 거부해 경찰이 무장병력을 동원해 시내버스를 호위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브라질 당국은 브라질 남부 폭동 확산의 배후로 이 지역 최대 범죄조직인 '산타카타리나 제1그룹'(PGC)을 지목하고 있다.
PGC는 지난 1990년대에 플로리아노폴리스 근처 교도소에서 등장했다. 현재 각 교도소에 하부 조직까지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PGC는 2012년 11월부터 2013년 2월 사이에 발생한 대규모 폭동도 주도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폭동은 54개 도시에서 일어났다. 버스와 공공시설도 180여 차례 공격당했다. 70대 가까운 버스가 불에 탔다.
폭동은 군 병력이 출동해 진압됐다. 폭동 주동자 120여 명이 체포됐고 이 중 80여 명에게 올 5월 실형이 선고됐다. 이 중 상당수가 PGC 조직원이었다.
브라질 남부 폭동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브라질의 국가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또 경고했다.